30대 후반에 아무런 예고 없이 갑자기 찾아 온 셋째 기록 저는 사실 올해 하반기 복직을 앞둔 예비 워킹맘이었습니다. 9살, 5살 딸을 둔 맘으로 이제 아이들도 어느정도 키웠다 생각에 제 살길 찾으러 나가려 하던 참이었습니다. 하핫 생리 예정일이 3월 중순경인데 여느 때와 같이 생활하던 저는 생리를 안 하니 '뭐..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일주일.. 이주일... 보내다가 4월을 맞이했습니다. 저 그렇게 무딘 사람이 아닌데 몸이 좀 피곤한가 보다 싶었습니다. 혹시 설마 임신인가? 하는 마음으로 신랑에게 얘길 했더니 테스트기를 해보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설마 아니겠지' 하는 마음으로 다이소 테스트기를 남편이 구입해왔습니다. 두둥 4월 1일이 만우절 아니겠습니까? 다들 안 믿겠죠? 화장실에서 소변이 닿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