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 아들이 곧 성년의 날을 맞이합니다.
성년의 날
사회인으로서의 책무를 일깨워주며,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하여 지정된 기념일.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
성년의 날 나이
한국 민법상 만 19세에 이르면 성년이 되고, 연령 산정에는 출생 일을 계산하므로 1981년 1월 1일에 태어난 자는 2000년 1월 1일에 성년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성년의 날 이 후 달라지는 점
공법상으로는 자격 취득 및 흡연 ·음주 금지 등의 제한 해제
사법상으로는 완전한 행위능력자가 되는 외에 친권자의 동의 없이 혼인 가능
(부모님 동의 없이도? 결혼할 수 있다는 말이죠 ^^, 본인 자신에게 책임을 질 수 있는 나이겠죠.)
성년의 날 선물 3가지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부모가 자녀들에게 줄 수 있는 메시지에 대해 나눠볼까 합니다.
사실 저 또한 성년의 날에 부모님에게 별다른 축하 선물이나, 메시지를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20살에 대학을 입학해야하는 큰 이벤트가 있기 때문에 부모님 입장에서는 자녀를 떠나 보내야하고, 큰 돈이 들어가는 시기인지라 마음의 여유가 없으셨을 것 같습니다.
제가 부모가 되어 보니 우리 딸, 아들을 위해 근사한 성년의 날을 선물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먼 이야기이긴 하지만 선물을 떠나 우리 아이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주면 좋을까 미리 생각해보려고 합니다.

부모가 주는 따뜻한 감동 메시지
#1. 너가 태어난 순간부터 지금까지 너의 존재만으로도 엄마아빠는 고마워. 보이지 않아도 항상 널 응원하고 축복한다.
저는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사랑해, 고마워, 축복해라는 말을 매일 잠자리에서 해줍니다. 어느 날 아이들이 저의 귓속에 대고 '사랑해 고마워 축복해'라고 해주더군요. 소곤소곤 거리는 아이들의 행복한 미소에 흐뭇해집니다.
에러부부는 저 세마디의 말 안에 모든 것이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
아이들이 응애응애 울며 세상에 태어난 그 순간부터 고마웠고, 늘 응원하며 축복하는 부모이니까요.
#2. 너의 시간에 주인이 되어라. 그 시간 속에서 현재를 감사하며 살자.
성인 된 지금 이후 부터는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있게 됩니다. 자신의 말에도 책임을 져야하구요.
그 시간 안에서 자기 자신이 온전히 주인이 됐으면 합니다. 누군가에 의해 좌우되는 삶은 진정한 자신의 삶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저는 늘 감사함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3. 함께 있을 때 너를 성장시키는 사람을 만나라. 널 아프고, 힘들게 하는 사람은 널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다.
우리 딸과 아들이 대학생활, 사회생활을 하며 다양한 사람 속에서 남자친구, 여자친구도 사귀게 됩니다.
성인이 되었다고 해서 정신적인 성숙이 동반되지 않습니다.
내적 성숙을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이 먼저 건강해야합니다. 혹여 자신을 힘들게 하면서 사랑이라는 이유를 대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우리 자녀들 또한 불행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그래서 꼭 이 사실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널 힘들게 하거나, 널 비난하거나, 널 무시하는 사람은 결코 너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 자녀들의 성년의 날을 맞이하여 말로 하기 쑥쓰럽다면 가벼운 손편지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우리가 겪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게 하고 싶은 마음이 부모의 마음이겠지요?
그럼에도 불고하고 지금까지 잘 자라준 아이들에게 이번 기회에 마음을 표현해보면 아들, 딸의 인생에서 기억될 성년의 날이 될 것 같습니다.
마음은 표현해야 알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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