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알레르기.. 저는 처음 알았습니다. 딸이 모기 알러지가 있어 진물, 딱지로 오랜 시간 고생을 했습니다.
아이가 돌 무렵쯤 집에 있는 모기로 인해 잠을 못 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짜증 내듯, 울어대서 핸드폰 후레시를 켜서 보니 모기 한 마리가 아이를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이미 물린 자국도 있었고요. 그냥 누구나 흔히 모기 물렸을 때 가려운 그런 증상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모기 알레르기 딸아이의 증상
1. 모기 물린 직후 벌겋게 올라오면서 가려움증이 시작됩니다.
2. 1일 뒤 그 자리가 퉁퉁 부어오르는데 종아리 쪽이라면 종아리 전체가 부어올랐고,
얼굴이라면 얼굴 전체가 부어올라 심지어 어린이집, 유치원도 등원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내 자식이지만 얼굴은 권투선수 저리 가라... 여서 사실 보기도 힘들었습니다)
1일 뒤가 아이가 가장 힘들어하는데 가려워서 잠을 자거나, 일상생활을 힘들어합니다.
3. 모기 물린 그 자리에 진물, 작은 고름 같은 것이 잡힙니다.
4. 물린 자리를 벅벅 긁고 피가 나고 3일 이후나 돼서야 퉁퉁 부어오르던 것이 차츰 가라앉습니다.
모기 알레르기라는 게 생각보다 무섭더라고요.

모기 알러지 증상 해결책
병원에서 항히스타민제, 리도멕스 처방 정도로 그쳤습니다.
모기를 여러 곳 물린 날은 음식을 먹고 알레르기가 온 것 같은 온몸이 붉게 군데군데 올라오는 증상마저 보여 여러 군데 소아과를 갔지만 모기 알레르기인지 확실히 모르겠다고 하셨고, 음식 알레르기도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인터넷으로 모기 알레르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난 후부터는 엄마의 직감으로는 모기가 확실했습니다.
리도멕스, 항히스타민제를 먹어도 당장 피부가 가려운 것이 잘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아는 아이 엄마의 소개로 칼라민 로션이 가려움증을 완화시킨다고 해서 저에게 권유해주더군요.
어렸을 적 수두로 고생할 때면 발랐던 분홍색 로션 말입니다.
아이가 어김없이 여름이 오면 공원, 놀이터 장소 할 것 없이 모기를 물려왔고, 그때부터 리도멕스 항히스타민제 사용 없이 칼라민 로션을 발랐습니다.
아이가 모기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나서부터 칼라민 로션, 모기장은 저희 집 여름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모기 물렸을 때 가장 빠르게 해야 할 일
시간 지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손으로 긁지 않아야 더 부풀어오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렸으면 그 즉시 최대한 빠르게 칼라민 연고를 발라줘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칼라민 로션을 얼마나 발라야 하나
칼라민 로션을 옅게 말고 진하고 두껍게 여러 차례 발라줍니다. 모기 물린 자국이 보이지 않게 칼라민 로션을 여러 차례 두껍게 바르면 나중에는 손으로 떼어낼 정도로 마르게 됩니다. 저는 수시로 발랐습니다.
칼라민 로션을 발라도 계속 아이가 가려워할 때
그런데 가끔 칼라민 로션을 발랐는데도 아이가 가려워하는 시점이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너무 옅게 발랐다거나 많이 부풀어 오른 경우에는 좀 늦은 감이 있었습니다.
그때 찾은 것이 치약입니다. (유아 치약 말고! 어른용 치약!)
모기 물린 데 치약 바르는 방법
치약은 정말 강력합니다. 하지만 얼굴에 사용할 때는 좀 주의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너무 어린아이라면 좀 얇게 펴 발라주시면 좋습니다.
아이가 너무 화~해서 따갑다고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다른 부위에 사용하시면 칼라민 로션보다 더 화~하고 시원한 감이 있어서 가려움증을 단번에 잡아줍니다.
치약을 모기 물린 곳에 듬뿍 바르고 굳게 둡니다.
그러고 나면 아이 입에서 가렵다는 말이 쏙 들어갑니다.
다만 그 치약을 물로 씻겨서 지우면 모기 물린 곳이 아직 다 가라앉은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다시 긁어서 부풀어 오를 순 있습니다. 샤워를 하고 나면 또 깨끗하게 다시 발라줍니다.
모기 알레르기가 있는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니 부풀어 오름이 좀 덜합니다.
유아기 때가 가장 심했던 것 같습니다. ㅠㅠ
모기 물린 데는 3일 정도는 지나야 가라앉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칼라민 로션이든, 치약이든, 중요한 것은
모기가 물렸을 때 아이의 손톱이 닿기 전에 빠르게 발라줘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
아이가 커가는 과정중에 엄마가 처음이라 허둥지둥한 것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여러 가지 시도해보고 가장 괜찮았던 방법을 지금까지 사용 중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모기를 물리지 않는 것인데 이는 엄마가 해주기가 어렵습니다. 다만 아이가 모기 물렸을 때 힘들지 않게 해주는 게 엄마의 역할이니 최선을 다해볼 뿐입니다. ^^

'라이프 & 육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콤미니부화기로 미니메추리 알 부화시키기 (feat.인공파각) (0) | 2022.09.14 |
---|---|
픽사베이 pixabay 이용 꿀팁! 저작권 프리 무료 음악 다운로드 사이트 (0) | 2022.05.20 |
[성년의 날 선물] 부모가 주는 따뜻한 축하 메시지 3가지 ! (0) | 2022.05.12 |
부부 관계를 망치는 말투 대화법 5가지 ! 부부관계 개선 회복을 원하는 당신에게~ (0) | 2022.05.12 |
[부부의 날] 부부끼리 해주는 짧고 좋은 글귀 부부명언 4가지 ! (0) | 2022.05.11 |